독서_기록

최근에 읽은 최고의 책 중 하나. 20대에 겪었던 내적 방황을 설명한 책이라 읽기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다.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와 사회적 요구, 나 자신의 욕심에 상처받고 상처받았던 과거의 나를 안아주는 느낌. 마침내 이제 모든 것이 이해가 됩니다.
2~3시간 불이 꺼진 학교에서 혼자 걷는 23살의 나, 완벽한 하루의 끝에서 묘한 공허함을 느끼는 25살의 나, 눈을 감고 숨을 쉬고 누워있는 25살의 나 빨라진 심장박동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, 세상은 나를 통해 아무것도 이루려 하지 않는 일, 나는 그저 주어진 대로 살아왔을 뿐, 내 힘으로는 이룬 것이 없고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다. 드디어 스물여덟의 나를 놓아줄 수 있을 것 같다.